걸그룹 출신 방송인 구하라 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구씨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 현장에선 구씨가 작성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나왔다. 경찰은 해당 메모를 구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이를 유서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사망 하루 전날 SNS에 "잘 자"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일단 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씨는 지난 5월에도 극단적 시도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구씨는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했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엔 전 남자친구와 쌍방폭행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월 가까웠던 가수 설리씨가 숨지자 일본에서 SNS로 애도하면서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라고 올리기도 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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