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2019년 소비트렌드 'Above'...광고모델 1위 '공유', 좋아하는 광고는 'SKT 5G'
[이슈&트렌드] 2019년 소비트렌드 'Above'...광고모델 1위 '공유', 좋아하는 광고는 'SKT 5G'
  • 임은주
  • 승인 2019.12.20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MCR 보고서, 소비자가 좋아하는 광고모델(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019년 MCR 보고서, 소비자가 좋아하는 광고모델(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올해 우리 사회를 관통한 소비트렌드는 'Above'로 정의된다고 발표했다. 3가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1인크리에이터·5G· 필(必)환경을 꼽았다. 올해 MCR에서는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공유'(6.7%)가 선정됐다.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손홍민이 참여한 'SKT 5G'가 차지했다.

20일 코바코가 매년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체·제품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MCR(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바코는 2019년 소비트렌드로 Above를 제시했다.. Above는 사전적으로 '~보다 위에', '~를 넘어'를 의미한다. 

MCR은 1999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전국 만 13~69세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MCR에 포착된 3가지 소비트렌드는 거대 방송사업자 환경을 넘어 1인크리에이터로, 4G를 넘어 5G 네트워크 환경으로, 선택의 문제였던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이행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45%는 1인 방송을 즐겨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시청도가 높았지만, 50~60대 중 자주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30%, 26%에 달했다.

1인 방송은 아프리카 TV 서비스의 BJ를 기반으로 성장해 유튜브의 국내 확산으로 급성장하며 광고·콘텐츠 시장의 핵심 미디어로 주목 받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1인 방송을 즐겨 본다'는 응답이 45%, '정보획득에 매우 도움이 된다'가 38%로 높게 나타났다.직접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싶다는 비중도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먹방(13%)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일상·여행·맛집(12%), 뉴스·정치(11%), 뷰티패션(8%)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가 올해 우리 사회를 관통한 소비트렌드로 'Above'를 뽑았다. 3가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1인크리에이터·5G· 필(必)환경을 선정했다.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올 4월 세계 최초로 서비스된 5G는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주목 받는다. 주소비자의 54%는 5G 대중화가 가지고 올 변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65%는 5G 확대 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G 결합 제품(드론,AI,VR기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부정응답이 57%로 높게 조사됐다. 5G 대중화가 초래할 변화에 대한 인식에는 남녀 간 유의미한 차이가 보였는데, 모든 문항에서 남성의 기대감이 여성보다 높았다.

환경 오염의 문제는 건택의 문제가 아닌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보존돼야 할 필수 사항이 됐다.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생되는 쓰레기는 재활용하자는 '제로웨스트'(Zero Waste), 물건 구매시부터 쓰레기를 줄이자는 '프리사이클링'(Precycling) 등의 캠페인 및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70%는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66%는 환경을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는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긴다는 응답도 74%로 높아 기업 마케팅 관점에서도 필환경 전략이 중요함을 나타났다.

올해 MCR에서는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공유'(6.7%)가 선정됐다. 다음으로 박보검(5.73%), 손홍민(5.6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박서준은 8위, 2위였던 김연아는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1위는 'SKT 5G'(2.1%,손홍민 출연) 광고였으며 2위는 '카누'(1.9%, 공유 출연)였다. 이어 DB손해보험, 동원보험, 명인제약이 (1.7%)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