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코로나19' 마스크 재고부터 확진자 동선까지 앱으로 확인 가능...아이폰 유저는?
[이 앱 어때?] '코로나19' 마스크 재고부터 확진자 동선까지 앱으로 확인 가능...아이폰 유저는?
  • 이지원
  • 승인 2020.03.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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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 수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월 11일부터 오전 8시부터 전국 약국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 수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정부가 마스크 재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덕분이다.

마스크 재고 확인이 가능한 앱에서는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권고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한다.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에 따라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재고량은 약사들이 입력한 입고량에서 실시간 판매량을 뺀 나머지 수량이다. 재고량 데이터 처리로 인한 지연시간 5~10분과 일부 약국에서 시행 중인 번호표 제도로 인해 실시간 수량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만을 알 수 있던 코로나19 관련한 앱 역시 진화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정보를 중심으로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만 제공했지만 현재는 전국의 신천지교회 위치를 알려 주거나 확진자가 방문한 곳에 접근하면 알람을 보내 주는 앱도 등장한 것이다.
 

코로나 100신 - 내 주변 확진자 이동경로
개발사: HANDASOFT Corp./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224명

코로나19의 경우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의 동선을 피하는 것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한 명 한 명의 동선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돼 버렸다.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다면 내 주변의 확진자 동선만이라도 알아 두자. 앱 '코로나 100신'은 코로나19의 현재 상황부터 내 주변의 확진자 동선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한 앱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의 상황판으로 인해 포털 사이트에 오매불망 코로나19를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앱은 내 주변과 전세계의 확진자 수, 완치자 수, 사망자 수 등은 물론이고 코로나와 관련한 실시간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했다. 

더불어 전국에 있는 시/도별 코로나 진료소 정보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굿닥 - 마스크스캐너, 병원 약국 찾기
개발사: Carelabs Co., Ltd/ 평점: 4.2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만 5510명

야간병원과 24시 약국 정보를 제공하던 '굿닥'은 공적 마스크 수량 체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굿닥의 '마스크 스캐너'는 현재 위치 기반 약국별 재고를 색깔 아이콘을 통해 표시 중에 있다. 현재 위치 주변의 재고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확진자의 동선 체크도 가능하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 동선을 제공해 더욱 간편하기 동선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더불어 약국 영업시간 정보와 기존 굿닥에서 제공하던 야간병원 정보까지 제공되니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겠다.
 

웨어마스크 - 내 주변 공적마스크 재고, 판매처 정보
개발사: roian6/ 평점: 3.2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52건

웨어마스크는 내 주변 공적마스크의 재고 현황, 입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앱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로부터 근처에 있는 판매처의 경우 다녀간 확진자의 정보를 함께 안내해 주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지정된 날에만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마스크 5부제'가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해 마스크 요일 계산기도 제공한다.

다만 공적 마스크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마스크 정보 API의 베타 기간이 3월 15일까지 계속되는 것과 더불어 마스크 5부제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정보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이폰 유저나 앱 설치가 번거로운 이들의 경우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 않다. 애플스토어의 경우 앱 등록 시 심사 과정이 까다로워 애플 스토어에 등록된 코로나 관련 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이폰 유저나 앱 설치가 번거로운 이들의 경우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실시간 상황판을 제공하는 '코로나나우()'와 국내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알려 주는 '코로나맵()', 공적마스크의 약국 재고 현황을 알려 주는 '마스크 알리미()'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네이버앱의 첫 화면에서 '마스크 재고현황' 배너를 눌러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네이버 웹 사이트 이용 시에는 검색창에 '약국마스크'를 검색만 해도 약국별 마스크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관한 두려움이 높아지자 혹시나 하는 막연한 불안함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진단을 돕는 앱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자가진단하는 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명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스러울 때 증상을 입력하면 자신이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자가진단용 앱이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록 심사를 진행 중인 만큼 앱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웹사이트에서는 이용 가능하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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