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윤 J.P 중국고미술 대표가 중국 명(明)나라 '홍무(洪武)'시기 고미술에 대해 분석한 100권 한정 도록을 출간 했다.
현재 국내에서 중국고미술을 시대별로 작품을 제대로 감식해내고 평가할 만한 딜러는 거의 전무한 상황인 가운데, ‘J.P가 만난 세계 속의 중국 도자기 홍무편’은 저자가 영국, 프랑스, 터키 등 전세계 유명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스페셜리스트들을 만나며 학계 고서 50편 이상을 참고로 해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발간 됐다.
김대윤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중국고미술 컬렉터에게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발간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까지 매년 지구를 여덟 바퀴를 도는 여정으로 6개월간 중국 베이징, 텐진, 산시, 정조우, 난징, 징더전을 비롯해 영국, 터키, 스웨덴, 독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의 유럽 박물관들을 방문 헸다. 또한 매년 소더비, 크리스티, 본햄 등 메이저 경매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중국고미술을 이해하는 기본"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책 서두에 명나라 청화(Blue and white) 자기를 시작으로 오채(五彩), 투채(鬪彩)로 발전하면서 활기를 띠며 확산되었다고 바라본다. 이를 전세계 박물관에 있는 각 홍무 도자기의 세부 이미지들을 소개함으로써 명나라 도자기들의 특징을 잘 반영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갔다.
도록에 실린 모든 이미지들은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총 5개의 주제와 부록으로 이뤄졌다. 수록된 내용은 ▲중국과 도자기 ▲명 홍무 황제와 도자기 ▲기형으로 보는 홍무 도자기 ▲원(元)대와 명(明)대 도자기 문양 비교 ▲전 세계 박물관의 홍무 도자기 ▲메이저 경매 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홍무’ 편에 이어 올해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영락(永樂)’ 편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 박물관의 저명한 큐레이터 제시카 해리슨(Jessica-Harrison-Hall)과의 만남이야기와 세계 최고의 중국고미술 수집가이자 전문가인 ▲벤젠슨(Ben Janssens) ▲마찬트(Marchant) ▲J.J랠리(J.J Lally)와의 컬렉션에 도움이 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