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장인 87% '방콕' 늘어…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TV 시청'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인 87%는 '방콕 시간'이 늘었고, 'TV시청 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패널 10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인 방콕 라이프'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떻게 되셨나요?'라는 질문에 '많이 늘어났다 (5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늘어난 편이다 (36%)', '동일하다 (9%)', '줄은 편이다 (3%)', '많이 줄었다 (1%)' 순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늘어난 편(87%)이 줄은 편(4%)보다 21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질문에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 응답자 91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집안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활동 시간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TV 시청 (3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유튜브 시청 (17%) ▲영화·음악 감상 (15%) ▲재택 근무 중 (11%) ▲가사일 (7%) ▲가족간 대화 (5%) ▲온라인 쇼핑 (4%)'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엘림넷)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즐긴다…마켓컬리, 'DIY용 식품' 인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먹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가 2월과 3월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간편 요리 상품과 킬링 타임 레시피 상품들이 인기 몰이 중이다.
평소 같으면 하지 않을 레시피지만 400번 이상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와 1000번 이상 저어서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 1000번 이상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2,3월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자기만의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떡볶이였다. 유명 맛집 떡볶이 상품과 튀김 세트 상품·궁중 떡볶이·마라 떡볶이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색을 갖춰 총 35만개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 기간 대비 123% 판매량이 늘었다.
(사진=마켓컬리)
면세점도 언택트…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스마트 스토어' 오픈
롯데면세점은 지난 한 달간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기존 매장 '스타에비뉴 코너'를 전면 리뉴얼해 '스마트 스토어'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스마트 스토어는 약 520㎡(157평) 규모의 뷰티 전문 매장으로 화장품·향수·뷰티 디바이스 등을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험을 강화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대기 없이 빠르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스마트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하게 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상품별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 정보·상품평·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쇼핑을 모두 마쳤다면 고객별로 제공되는 고유의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일괄 결제하면 된다.
(사진=롯데면세점)
CU, 그린 스토어 확대…전 직영점에 '친환경 봉투' 도입
CU는 친환경 콘셉트 편의점 '그린 스토어' 2호점의 문을 열고 친환경 정책을 본격 확대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CU 그린 스토어 2호점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CU위례35단지점이다. '3R(Reduce·Reuse·Recycle)' 콘셉트에 맞춰 시설과 집기, 인테리어 등에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매장에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과 고효율 냉장진열대·자연 냉매 냉동고 및 실외기·공기청정 시스템·음식물 처리기 등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CU는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약 80% 줄이고 전기량을 최대 17% 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모든 직영점엔 PLA 소재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도입한다. PLA는 옥수수 등 100%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로 58˚C 토양 환경에서 180시간 이내 생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사진=BGF리테일)
옥션, "올 봄 패션 트렌드는 홈트로(홈웨어+뉴트로)"
옥션은 올 봄 패션 트렌드가 '홈트로'(홈웨어+뉴트로)라고 3월 29일 밝혔다. 옥션이 3월 1일부터 26일까지 남녀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홈웨어'와 '뉴트로' 관련 품목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홈트레이닝 열기와 함께 레깅스 판매가 전년대비 2배 이상(116%) 증가했다. 부담없이 입기 좋은 트레이닝 팬츠(103%)와 가디건(50%), 루즈핏 티셔츠(82%)도 인기를 끌었다. 남성 역시 트레이닝복 세트(100%), 캐쥬얼 팬츠(35%) 등 집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옷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뉴트로' 패션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패션 트렌드로, 관련 품목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여성은 데님셔츠가 64%, 레트로의 대표적 아이템인 와이드 팬츠가 103% 늘었다. 올해 뉴트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끼도 22% 더 팔렸다. 남성 패션도 마찬가지다. 데님 팬츠가 같은 기간 141% 증가했고, 코듀로이 팬츠는 37% 늘었다. 가볍게 매치해 입을 수 있는 조끼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옥션)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