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마케팅 업계는 디자인·하이테크 가전과 집콕족을 위한 할인 행사를 필두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봄 맞이 기분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족을 노리는 가전·가구업계는 다양한 색상과 희소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디자인 가전'을 앞세우고 있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커피머신 ENA8'을 선보였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커피 애호가들의 오감을 채워주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유라의 정교한 커피 추출 기술이 집약된 ENA8은 카페 퀄리티의 10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원터치로 제공한다.
커스터마이징 가전 시대를 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제품의 소재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맞춤 냉장고다. 주방 사이즈와 인테리어 컬러·가족 구성원·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최적의 조합의 냉장고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는 콘셉트이다. 8개 타입 모델에 3가지 소재(금속, 유광·무광, 유리), 9가지 색상을 마음대로 골라 2만 2000여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요즘 여러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PPL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첸의 'IR 미작 클린가드'은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국내 최초로 적외선 센서를 적용한 밥솥으로 더욱 정밀한 밥맛 제어가 가능하고 주로 의료·방범·화재 감지 분야에서 활용되는 적외선 센서는 외부 물질로부터 반사된 적외선으로 물질의 온도·압력·방사선의 세기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재택 근무 연장과 온라인 개학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안에서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방향도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공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 먼지나 세균을 걸러주는 공기청정기가 선전중이다. 신성이엔지의 '퓨어루미' 공기청정기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 등 정밀 전자 산업에서 사용되는 클린룸(무균실)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실을 극히 작은 먼지나 세균도 거의 없는 상태로 만들고 유지하는 클린룸 기술을 바탕으로 천장의 중앙부터 공간 구석구석까지 사각지대 없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한편 위메프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위메프데이를 열고 집콕 쇼핑족들을 위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배송 카테고리 모든 상품(▲마트∙패션 ▲뷰티∙디지털 ▲가전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조건 없이 사용 가능한 10% 상품 쿠폰, 최대 10% 장바구니 쿠폰 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가 엄선한 인기 브랜드를 선보이는 브랜드관에서는 총 36개 브랜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및 장바구니 쿠폰과 중복 적용 시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한킴벌리·미샤·유가네는 베스트브랜드로 참여해 LG TV 모니터, 유가네 닭갈비 볶음밥 등 집콕에 유용한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