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보증부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 역시 소폭 증가했다.
더불어 서울시민은 전반적으로 인터넷 쇼핑보다 방문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구매자의 연령에 따라 달라져, 젊은 세대의 경우 인터넷 쇼핑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9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과를 4월 2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19년 9월 1일~30일까지 약 한 달 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 3737명),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중 '2019년 서울서베이에 나타난 서울시민의 생활상 등 주요결과'에 따르면 서울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2.38명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인가구(32.0%)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2인가구(25.5%) ▲3인가구(2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에는 2015년 24.6%에서 2019년 32.0%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가구(2015년 24.0%→2019년 25.5%)의 증가세에 비하면 1인가구의 빠른 증가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평균 가구원수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2.64명이었던 서울시의 평균 가구원수는 2019년 2.38명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서울시민 중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는 2018년 20.0%보다 2019년 20.1%로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취득경로는 지인을 통한 무상 입양(35.7%)이 가장 많았고, 보유 가구의 83.3%는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 소유형태는 2015년과 비교해 전세는 감소했으나, 보증부 월세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42.1% ▲전세 26.2% ▲보증부 월세 30.2% 순이었다.
특히 2015년 자가 비율은 41.1%→2019년 42.1%, 보증부 월세는 2015년 24.8%→2019년 30.2%로 증가했다. 반면 전세비율은 2015년 32.9%에서 2019년 26.2% 소폭 감소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살펴봤을 때, 서울시민에게 있어 온라인 쇼핑은 이미 일상화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활성화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교육이 확대되며 이러한 결과에도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전반적으로 통신구매(인터넷 쇼핑)보다 방문구매를 더 많이 하고 있었으나, 구매하는 제품 및 구매자의 연령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조사 결과 생활용품 및 식료품의 주된 구매경로는 ▲방문구매(77.8%) ▲인터넷 쇼핑(12.2%)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하는 제품은 ▲의류・잡화(23.2%) ▲내구재(13.7%) ▲생활용품 및 식료품(12.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의 인터넷쇼핑 비율이 높았다.
조사에 참여한 20대 중 48.0%는 인터넷쇼핑을 통해 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 및 잡화류 제품의 경우 ▲10대(45.1%) ▲20대(48.0%) ▲30대(34.6%)의 비율로 10대 및 20대는 전체 중 절반에 달하는 이들이 인터넷쇼핑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