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발로 외식하기는 꺼려지고 편의점 음식에는 질려버린 지금. 어떻게 끼니를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하며 찾아보던 중 마켓컬리에서 도시락을 구매해봤습니다. 건강해보이는 비주얼과 외부에서 먹는 한 끼 가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기에 고민없이 바로 결제했어요.
1. 더바른도시락 - 취나물 밥 골드 에그롤
가격 : 3,900원
구성 성분 : 취나물 , 햄에그롤 등
내용량 : 212g
칼로리 : 333kal
제가 고른 도시락은 더바른도시락 제품의 ‘취나물 밥 골드 에그롤’ 입니다.
리뷰 수도 많고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에 끌려 구매했어요. 마켓컬리에서는 간장소스가 동봉되어 있다고 봤는데 저는 따로 소스를 받지는 못했어요.
용량은 212g , 칼로리는 333kcal 로 양과 칼로리 모두 적은 편이에요.
전자레인지의 경우 제품의 비닐을 조금 개봉한 후 조리를 하는 방식이라 먹기 전 냉동고에서 꺼내 자연해동 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돌려줬어요.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시간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 염두해두세요.
도시락의 단조로운 비주얼에 식욕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나, 고소한 취나물 향이 숟가락을 들게 했습니다.
취나물이 섞인 밥은 즐겨먹던 후리카케를 뿌린 느낌이었어요. 밍밍한듯 고소해서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 씹으면 씹을수록 취나물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평소 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취나물 밥은 많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소스 없이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는 걸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굳이 추천하지 않아요.
다른 도시락에 비해 밥 양은 많은 많은데 반해 반찬 수가 적어 아쉬웠어요.
반찬으로는 에그롤과 브로콜리 2개가 들어있습니다. 반찬 이름이 골드에그롤이라 계란에 어떤 정성을 쏟은걸까 기대하며 젓가락으로 에그롤을 집었습니다.
어릴 적 햄도시락 싸오는 친구들은 부자라던데.,. 나도 잠시나마 부자가 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계란을 한 입 물었을 때 ‘아 이 맛은 부자들이 싸는 햄의 맛은 아니구나’ 임을 알았어요.
계란말이 역시 김밥 속에 들어가는 지단을 먹는 느낌이었죠. 뻑뻑하고 간이 안 된 듯한 맛입니다.
건강을 위해 열심히 취나물밥을 먹다가 계란말이로 특식을 맛 보고 싶었는데 지극히 평범한 맛이에요.
계란말이 안에 들어있는 햄은 사각형의 옛날 도시락 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햄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만약 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 3,900원을 주고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
솔직평점 : ★★☆☆☆ (2/5)
2. 자문밖 – 다섯가지나무솥밥&포크안심스테이크
가격 : 3,900원
구성 성분 : 취나물 , 돼지고기 등
내용량 : 230g
칼로리 : 315kal
건강과 맛을 다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도시락 이름에 주저않고 골랐어요.
냉동 상태 그대로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간 데우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취나물 밥 골드 에그롤' 보단 내용물이 풍부한 느낌이에요! 밥에는 취나물, 콩나물, 고사리, 참나물, 도라지가 섞여 들어있고 반찬으로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가 들어있어요.
호박, 가지 등 튀긴 채소와 볶음 김치가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가 가능한 비주얼입니다.
밥 안에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씹는 맛도 재미있고 고기도 잡내가 나지 않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간이 건강해서 다이어트 도시락으로도 적격일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많이 심심한데 그 심심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볶음김치가 있습니다.
스테이크는 식감이 뻑뻑하진 않고 시중에서 파는 닭가슴살 제품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래도 밥과 고기를 함께 먹으니 확실히 든든하게 먹는 느낌은 있어요.
만약 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 자주 사 먹진 않겠지만 아주 가~끔씩은 먹을 것 같아요.
솔직평점 : ★★★☆☆ (3/5)
다음에는 또 다른 브랜드 도시락 리뷰로 돌아올게요.
( 데일리팝=윤다영 에디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