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무인 매점 '출출박스', 서울경찰청에 첫 오픈
언택트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풀무원이 '언택트 무인 매점'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의 매점·카페·휴게공간에 F&B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입점시키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기존 자판기의 패러다임을 바꾼 F&B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loT)과 정보통신기술(ICU)을 적용해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유통기한 짧은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간편식(HMR) 등을 공간 수요에 따라 구성하여 폭넓게 운영할 수 있다.
가장 큰 효과는 24시간 운영되는 '언택트 무인 매점'이 실현된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매점을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 7대를 도입, 상온 및 냉장 간식뿐 아니라 냉동 간편식까지 무인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풀무원)
편의점에서도 생삼겹살 산다…CU, 직납 방식으로 '신선육 판매' 개시
CU는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금천미트'와 손잡고 소포장 신선육 브랜드 '상상정육'의 인기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5월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한돈 삼겹살(7500원)과 목살(6500원)·살치살(8900원)·부채살(5900원) 4종이다. 중량은 모두 200g이며, 신선육 중에서도 구이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부위를 1~2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신선육은 바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냉동육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풍부하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서울,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200여 개 점포에서 선운영한 후 고객 반응과 점포 입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정육은 대부분 냉동육이었다. 신선육은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과정이 까다로워 편의점에서는 취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CU는 금천미트의 신선육 전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제 주문한 상품이 오늘 바로 점포로 배송되는 직납 방식을 도입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사진=BGF리테일)
유통업계, MZ세대 겨냥한 '이색 콜라보' 마케팅 활발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무언가를 구매할 때 무엇보다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 흥미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인기 캐주얼 스타일 리딩 브랜드 '커버낫(COVERNAT)'과 협업해 여름 시즌 한정 스페셜 MD를 출시했다. ▲투썸X커버낫 텀블러백 키트는 그립감, 휴대성이 뛰어난 텀블러와 텀블러백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텀블러백은 전면부에 커버낫의 시그니처 마크(C)가 모던한 디자인으로 새겨져 있는 크로스백 형태로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협업해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써브웨이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 흰색, 그리고 회사 로고와 샌드위치 메뉴 그래픽 등을 결합해 의류, 신발 등 총 24종으로 구성됐다. 소장 가치가 있는 한정판으로 판매돼, 두 브랜드를 선호하는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사진=투썸플레이스)
"레스토랑 넘본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시그니처' 간편식 9종 출시
홈플러스가 전문점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간편식 9종을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카츠류 4종·멘보샤·스파게티 2종·덮밥소스 2종 등 총 9종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가 시그니처를 통해 간편식을 선보이는 까닭은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간편식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영양을 대체할 만한 프리미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다. 특히 보관이 용이한 냉동 및 상온 간편식 매출이 각각 69%, 50% 올랐고 냉장 간편식은 39% 늘었다. 마트에서 직접 조리해 배송하는 델리 상품도 99%나 가파르게 성장했다.
(사진=홈플러스)
오늘의 꽃, 배송비 월정액 서비스 '배송플랜' 시작
생화 및 화훼용품 전문업체 '오늘의꽃'이 B2B(기업간 거래)사업자 고객을 위한 월정액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월 28일 밝혔다.
'오늘의꽃'이 선보이는 '배송플랜'은 한 달 이용료 7만 9800원을 부담하고 월 8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오늘의꽃' 새벽배송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직접배송 방식은 수도권 일부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고속버스터미널 탁송 방식으로 '배송플랜'을 활용할 수 있다.
수도권 내 배송플랜은 기존 배송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매장 앞까지 책임지고 배송하기 때문에 사업자고객이 새벽 도매시장을 직접 찾아가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생화의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냉장배송 등 기존 '오늘의꽃'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오늘의꽃)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