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요즘 들어 울적해"...마음 건강 다스리고 싶다면?
[이 앱 어때?] "요즘 들어 울적해"...마음 건강 다스리고 싶다면?
  • 이예리
  • 승인 2020.06.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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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며 우울감과 불안감 등을 느끼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실제로 성인남녀 69.2%는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으며, 일부는 코로나 블루로 인해 전문의 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월 28일~6월 2일까지 성인남여 8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2%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 즉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9.6%는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3.7%는 전문의 상담을 이미 받았고 6.4%는 상담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타인과 접촉할 기회가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울적한 마음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만약 최근 들어 우울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면 '마음 건강'을 다스릴 수 있는 앱의 힘을 빌려보는 것이 어떨까. 다채로운 색으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앱들을 소개한다. 
 

찰랑말랑
개발사: 찰랑말랑/ 평점: 5.0점/ 리뷰 총 참여자 수: 29명

앱 '찰랑말랑'은 내 감정을 색으로 기록하는 다이어리다. 순간순간의 감정을 기쁨과 설렘, 분노, 슬픔, 두려움 등의 5가지 표정으로 다채롭게 표현 가능하다. 

다섯 가지의 표정만으로 내 감정을 나타낼 수 없다면 간단한 글로 감정을 기록해도 좋다. 표정을 선택한 후 내 기분을 한 마디로 적을 수 있어 더욱 섬세한 감정 기록이 가능하다. 

하루하루 감정 기록을 쌓아가며 먼 훗날에는 지난날 내 감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달력 형태로 내 감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내 감정을 통계 내 '깜짝 감정 통계'를 보내 주니 한 달 동안의 내 감정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인다운[Mindown]
개발사: TOUO.WOODY/ 평점: 4.7점/ 리뷰 총 참여자 수: 6명

마인다운은 'MIND'와 'DONW'의 합성어로, '마음을 가라앉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해당 앱은 특징이 뚜렷하다. 보통의 일기장 앱이 다양한 기분을 기록하게 만든다면, 마인다운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감정'만을 기록할 수 있다. 분노와 짜증, 불안, 후회, 슬픔, 우울, 절망, 공허 등 '소외된 감정'을 혼자만의 공간에 꺼내놓을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마인다운은 위의 총 8개의 감정을 보석으로 분류하고, 감정의 정도에 따라 1~3순위까지 유저가 자유롭게 설정 가능토록 했다. 순위를 나열하도록 해 기분을 차근차근 곱씹고 나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보석을 선택한 후에는 이러한 감정이 왜 생겨났는지 기록하며 자신의 감정에 더 깊게 다가가 자신을 위로할 수도 있다. 향후 부정적인 감정이 없어진다면 쉽게 삭제도 가능하다. 앱은 스스로 훌훌 털어낼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준다. 
 

마인드 커넥트
개발사: YBRAIN Inc./ 평점: 4.7점/ 리뷰 총 참여자 수: 36명

'마인드 커넥트'는 뇌과학 전문가들이 만든 스트레스, 불면 및 우울 경감을 위한 앱이다. 정신건강 전문대학병원과 연계된 전문의 치료도 받을 수 있어 차별점을 갖는다. 

앱을 처음 시행할 경우 마음 활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행동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일 나의 기분을 기록하는 '기분 다이어리', 하루에 한 번 제공되는 '긍정문구' 등으로 감정 기록과 마음 건강 다스리기를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또한 자가 설문지를 통해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자신의 상태를 간단하게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가설문의 경우 우울 척도 검사 2가지와 수면 평가지,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 등 심도 깊은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만약 울적한 기분이 지속될 경우에는 '자극 관리'나 '내원 일정' 기능을 통해 전문적인 케어도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사진·자료=구글플레이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