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섬과 섬을 넘나드는 낭만 가득 '여수 여행'
[나홀로 여행] 섬과 섬을 넘나드는 낭만 가득 '여수 여행'
  • 변은영
  • 승인 2020.06.2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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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섬 여행하기 좋은 여수로. 여수는 아름다운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 등 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자연 공간이다.

하화도의 꽃섬길에는 꽃이 하나 가득이다. 나리꽃이 수줍은 듯 꽃망울을 피우고, 구절초도 군락을 이뤄 화사함을 뽐낸다.

 

 

모래가 아름다운 공룡들의 천국 사도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것 같은 섬, 모래 '사(沙)'와 호수 '호(湖)'를 써 사호라 부르다가 행정구역 개편 때 사도라 하였다. 사도 일원은 지난 200년 12월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성암 등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어 다양하고 독특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다.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둘레길 하화도 꽃섬길

상화도와 하화도는 예부터 철 따라 피고 지는 꽃이 많아 꽃섬(花島)이라 불렸다. 하화도에는 진달래·찔레꽃·유채·구절초·부추꽃·원추리 등 온갖 꽃으로 가득하다. 하화도의 꽃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꽃섬길은 총 5.7km로,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하화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섬으로, 여수시에서 생태 휴양 공간을 조성했다.

 

 

바닷길 밝히는 희망의 빛 백야도 등대

하화도에서 나와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면 백야도 최고의 전망대인 백야도 등대에 들러야 한다. 백야도 등대는 1928년 12월 10일 처음 불을 밝힌 이래 지금까지 여수-나로도-거문도를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파란 바다와 하얀 등대의 조화도 아름답지만, 바다에 점점이 박힌 섬들이 이뤄내는 풍경이 뛰어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들의 단골 코스다.

 

 

환상적인 해상 풍경을 자랑하는 섬 돌산도 

1984년 12월 15일에 준공된 돌산대교를 통해 여수반도와 이어져 있다.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인 돌산대교는 주변의 아름다운 해상풍경과 멋진 조화를 이뤄 그 자체가 관광명소가 됐다. 돌산도에는 돌산공원·무술목전적지·전라남도수산종합관·방죽포 해수욕장·향일암·은적암 등의 명승지와 유적지가 있으며,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해안 일주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다. 돌산도는 자동차를 타고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여행지이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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