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을 구하고 나만의 방을 꾸미려고 인스타그램을 뒤져본다. 예쁘게 꾸며놓은 여러 방의 이미지 속에서 내 방은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무턱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놓다 보면 점점 물건만 쌓여갈 뿐! 인스타그램 속 힙한 방을 만들기에는 어렵다.
그러니!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컨셉을 선택하고 이에 맞는 물품들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컨셉을 정하고 이에 맞는 컬러와 소품을 모으다 보면 저절로 나만의 원룸이 이케아의 쇼룸이 되어있을 것이다. 우선 대표적인 4가지 인테리어 컨셉의 특징과 어떻게 각 인테리어 컨셉에 맞게 나만의 방을 꾸밀 수 있을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로 소개할 컨셉은 [모던 인테리어]이다.
모던 인테리어 컨셉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심플하고 시크한 느낌을 내주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즉,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많은 장식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가구들과 단순한 형태의 가구들을 활용하여 인테리어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을 사용하며, 화려한 패턴이나 패브릭 소재보다는 심플한 형태의 금속이나 타일 등의 소재를 이용한 가구를 배치하여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의 분위기를 낸다.
두 번째로 소개할 컨셉은 [빈티지 인테리어]이다.
빈티지 인테리어 컨셉은 도시적이고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과는 달리 조금은 촌스럽지만 소박하고 낡은 것에서 나오는 분위기를 중시한다. 최근에는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로 또다시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 컨셉이기도 하다.
빈티지 컨셉은 완전한 원색의 컬러들 보다는 톤 다운된 컬러들과 꽃무늬, 도트, 체크 등 다양한 패턴을 위주로 사용한다. 빛바랜 느낌들이 주요한 빈티지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부분이기에 빛이 바랜 여러 소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빈티지 컨셉을 확실히 살려줄 수 있는 요소이다. 예를 들어 빈티지 포스터, 빈티지 천을 사용한 커튼 등 다양한 오래된 느낌이 나는 장식품들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소개할 컨셉은 [북유럽 인테리어]이다.
북유럽 인테리어 컨셉은 말 그대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된 인테리어 스타일로 심플하고 실용성이 중시되지만 모던 인테리어보다는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집 안을 가득 채워놓기보다는 비워 놓는 ‘미니멀리즘’으로부터 파생된 인테리어 스타일이기에 집을 깔끔하게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북유럽 인테리어에서는 주로 베이지색과 파스텔톤의 컬러를 중점적으로 사용하며, 무겁거나 어두운 계열의 색을 피한다. 따스하고 맑은 느낌을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나무 소재나 자연을 소재로 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주로 활용한다. 또한, 백열등이 아닌 노란색 계열의 간접 조명을 통해 북유럽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컨셉은 [엔틱&클래식 인테리어]이다.
앤틱 인테리어 컨셉은 오래되고 낡은 골동품과 같은 가구들을 중심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엔틱 한 스타일은 갈색이나 검은색 등 나무와 같은 자연적인 컬러와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그렇기에 나무 결을 살려 만들어진 대부분의 인테리어 소품과 중세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패턴이나 마감을 가진 가구들을 구비하는 것도 엔틱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이러한 가구들과 대리석 바닥을 같이 배치한다면 더욱 고풍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위에서 소개했던 4가지 인테리어 스타일을 따라 방의 전체적인 컬러 톤을 맞추고, 다양한 소재로 싸여있던 소품들을 걷어내다 보면, 처음 방을 꾸미기 위해서 찾아봤던 인스타그램의 #인테리어스타그램 #원룸꾸미기 등의 해시태그에서 봤었던 예쁘고 컨셉추얼 한 원룸들처럼 나의 방도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굿럭!
( 데일리팝·혼족의제왕 '놀식주랩스'=최현희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