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소사이어티] 1인가구, 주1.5회 배달…'귀찮음 주요'
[솔로소사이어티] 1인가구, 주1.5회 배달…'귀찮음 주요'
  • 허진영, 이예리
  • 승인 2020.12.1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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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600만시대, 혼족 한끼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도 늘기 시작했다. 1인가구 혼밥족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매할까?

1인가구/다인가구 식료품 구매채널 (출처=오픈서베이)

1인가구 VS다인가구
식료품 어디서 살까?

오픈서베이에서는 2020년 미래 경제 중심에 자리잡게 될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 다인가구와 1인가구 사이에서 식료품 구매 채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설문에 따르면 두 가구 모두 1, 2위는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로 같았지만 3위에서 1인가구는 편의점, 다인가구는 4위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자주 가는 특성을 보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인 가구는 용량/사이즈에 대한 고려도가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89%이상이 1~2인용 용량 사이즈를 선호하며 양이 많은 식품은 대체로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커머스 또한 다인가구는 물론 1인가구가 선호하는 식료품 구매 채널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 당일 배송등을 무기로 그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싱글라이프' 전용 테마관을 만들었으며, 티몬에서는 1인가구 밀키트 제품으로 홈코노미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는 소량 제품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1인가구/다인가구 간쳔식 빈도 및 이용이유 그래프 (출처 : 오픈 서베이 1인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0)
1인가구/다인가구 간쳔식 빈도 및 이용이유 그래프 (출처 : 오픈 서베이 1인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0)

1인가구 주1.5회 배달
요리 귀찮기 때문

1인가구는 어떤 음식을 주로 먹을까? 다인가구는 보관 후 필요시 바로 취식이 가능하고 요리가 귀찮고 어렵다는 이유로 주 2.3회 정도 간편식을 구매하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1인가구는 혼자 먹기 편하고, 보관후 바로 취식이 가능한 점 때문에 주 2.6회(+0.3)로 다인가구보다 더 많이 간편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중에서 1인 가구는 밥류에서 가공밥, 김밥, 삼각깁밥이 높은 구매율을 차지했다. 가공밥은 31.8%로 간편식 구매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즉석찌개, 국, 만두 면류 등의 구입이 활발했다. 향후 간편식 지속 구매 의향은 '매우 그렇다'에 1인가구가 44.2, 다인가구가 36.3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1인가구의 식품 구매 중에서 배달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주 1.5회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집에서 요리하기 귀찮고 어렵기 때문'이 37.4%를 차지했고, '혼자 먹기 편해서'는 15%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인가구 또한 배달음식 시킨 횟수가 주 1.5회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유에 있어서 1인가구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1인가구가 배들음식을 시켜먹는 주이유 중 하나였던 '혼자 먹기 편해서' 라는 응답은 다인가구에서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