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도 늘기 시작했다. 1인가구 혼밥족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매할까?
1인가구 VS다인가구
식료품 어디서 살까?
오픈서베이에서는 2020년 미래 경제 중심에 자리잡게 될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 다인가구와 1인가구 사이에서 식료품 구매 채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설문에 따르면 두 가구 모두 1, 2위는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로 같았지만 3위에서 1인가구는 편의점, 다인가구는 4위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자주 가는 특성을 보였다.
1인 가구는 용량/사이즈에 대한 고려도가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89%이상이 1~2인용 용량 사이즈를 선호하며 양이 많은 식품은 대체로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커머스 또한 다인가구는 물론 1인가구가 선호하는 식료품 구매 채널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 당일 배송등을 무기로 그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싱글라이프' 전용 테마관을 만들었으며, 티몬에서는 1인가구 밀키트 제품으로 홈코노미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는 소량 제품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1인가구 주1.5회 배달
요리 귀찮기 때문
1인가구는 어떤 음식을 주로 먹을까? 다인가구는 보관 후 필요시 바로 취식이 가능하고 요리가 귀찮고 어렵다는 이유로 주 2.3회 정도 간편식을 구매하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1인가구는 혼자 먹기 편하고, 보관후 바로 취식이 가능한 점 때문에 주 2.6회(+0.3)로 다인가구보다 더 많이 간편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중에서 1인 가구는 밥류에서 가공밥, 김밥, 삼각깁밥이 높은 구매율을 차지했다. 가공밥은 31.8%로 간편식 구매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즉석찌개, 국, 만두 면류 등의 구입이 활발했다. 향후 간편식 지속 구매 의향은 '매우 그렇다'에 1인가구가 44.2, 다인가구가 36.3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1인가구의 식품 구매 중에서 배달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주 1.5회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집에서 요리하기 귀찮고 어렵기 때문'이 37.4%를 차지했고, '혼자 먹기 편해서'는 15%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인가구 또한 배달음식 시킨 횟수가 주 1.5회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유에 있어서 1인가구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1인가구가 배들음식을 시켜먹는 주이유 중 하나였던 '혼자 먹기 편해서' 라는 응답은 다인가구에서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