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에서 꽃중년 4인방들은 2010년 새벽으로 설정된 시간에 박지성이 선수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010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경기 장면을 보며 시합에 몰입하고 있던 김도진(장동건)은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나올줄 누가 예상했냐? 그것도 맨유를”이라며 “진짜 자랑스럽다. 지성이 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윤(김민종)은 "형?"이라고 되물었다. 김도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형이다. 요즘 내 영웅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실제 장동건과 박지성은 9살 차이다.
신사의 품격, 김도진(장동건)이 박지성을 자신의 영웅으로 '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반사람들도 흔히 입에 담는 이야기이다. 형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영웅일 경우 '아버지'이기도 '신'이기도 하다. 하물며 현실감있는 연출이 전문인 '신사의 품격'에서 박지성을 '형'이라 부르는 것 쯤이야.
‘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는 방송 중에서 실제 있었던 사실 등을 대입하거나 실명등을 거론해 드라마를 더욱 현실감있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지난 14일 신사의 품격 방송에서는 김혜수를 언급하기도 하고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인 임요한, 장동건의 실제 아내인 고소영도 언급해 깨알같은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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