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콘텐츠 문명특급을 통해 연예인과 일반인을 합친 '연반인'의 반열에 오른 재재가 JTBC 예능 <독립만세>를 통해 첫 자취 생활을 공개했다. 재재의 독립 공간은 아늑한 거실 넘어 안양천이 보이는 뷰 좋은 투룸이었다.
재재가 첫 독립공간으로 현재의 집을 선택한 이유는 알맞은 예산안과 직장이 바로 건너편에 보일 정도로 편한 곳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요소들을 고려해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족 특화 플랫폼 '혼족의제왕'이 3월 17일부터 3일간 2030세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1위 월세/관리비, 2위 교통편의 역세권, 3위 통근/통학 시간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서 2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7명은 자취방이 비싸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최근 상승하는 월세비로 독립을 하려는 2030세대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자취 1일차
'청소'는 필수
자취생 1일차, 독립의 첫 일과로 재재가 선택한 일은 '청소'였다. 죽은 벌레 시체와 쌓인 먼지들을 털어내는 것이다. 입주 청소를 따로 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청소를 시작한 재재의 모습에서 다른 패널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 박스를 치우지 않고 보이는 바닥만 치우던 재재의 모습을 본 김희철은 "이사박스를 먼저 치워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했다.
대게 이사를 할 때 재재처럼 혼자 해결할 것이 아니라면 입주 청소를 필수로 하게 된다. 저렴한 가격의 업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만약 입주 청소를 맡겼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제일 먼저 이사 청소 견적을 받아야 한다. 입주청소의 비용은 보통 평당 1만 원 이상으로 책정되고 있다. 업체의 전문성과 가격을 모두 비교해 적절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
입주 청소가 끝나고 나서는 스티커, 페인트 자국 등이 잘 제거됐는지 확인하고 보이지 않는 냉장고 뒤나 부엌 아래 부분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방충망, 환풍기 등도 누런 때가 끼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는 청소업체가 철수하기 전에 살펴봐야 더욱 도움이 된다.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할 공간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일일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청소를 재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자취 초보가 흔히 하는 실수
재재 또한 세탁기 청소를 진행하면서 세탁기 클리너를 냄비에 물을 받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냄비에 넣은 클리너는 넘쳐 흐르면서 전자레인지를 더럽혔다. 본래 클리너의 사용법은 세탁조 안에 클리너를 넣고 미온수로 세탁을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몰랐던 재재는 설명서를 읽어 놓고도 실수를 한 것이다. 하지만 재재는 이에 대해 “가스레인지도 청소한 거다”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 이후 '화장실 청소'에 돌입했다. 화장실 청소 또한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락스 사용방법을 몰랐던 재재는 희석해서 락스를 맨손 맨발로 사용하면서 패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자취초보는 알아둬야 할
화장실 청소 방법
커뮤니티 플랫폼 '뽐뿌'가 자취생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자취인들이 가장 귀찮은 일'에서 청소(화장실)가 3위를 차지했다. 자주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청결이 중요한 곳이지만 습한 환경 때문에 쉽게 생기는 물 때와 곰팡이는 화장실 청소를 조금만 안일하게 해도 쉽게 모습을 드러낸다.
재재가 첫 자취날 진행한 화장실 청소방법은 부실한 점이 많았다. 앞으로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화장실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락스로 화장실 청소를 할 때에는 10:1로 희석해야 한다. 하지만 물을 넣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수압이 센 물로 희석하면 락스가 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희석된 락스로 화장실 바닥을 구석구석 문질러 주면 된다. 이때도 맨발, 맨손으로 청소를 하면 안된다.
강한 락스 성분 때문에 피부 보호는 필수이다. 고무장갑, 화장실 신발을 이용해 락스를 이용해야 한다.
자취 1일차는 청소로 가득찬 하루였다. 온전히 내 집, 자취방 로망을 꿈꾸며 첫 독립 생활을 시작한 재재는 첫날부터 순탄하진 않았다.
청소 방법에 익숙치 않았기에 실수가 많았던 다산다난한 하루였다. 실수로 가득던 자취 1일차였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프로 자취러로 성장하게 될 연반인 재재의 모습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