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에 따라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그 중 전체 인구 중 33.6%가 1인가구인 서울시 서초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서초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1. 서리풀 건강 119
서리풀 건강 119는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간병돌봄 서비스이다. 1인가구는 갑자기 아플 경우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받기 위한 서비스로, 입퇴원 및 통원 도움 서비스와 간병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서비스는 중위소득 150% 이하라면 무료로 지원된다. 무료 지원 대상자가 아닐 경우, 비용을 지불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입퇴원 및 통원 도움 서비스는 2시간 이하 시 10,000원, 2시간 초과 4시간 이하 시 20,000원, 4시간 초과 시 30,000원이며 간병 서비스는 1일에 50,000원이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건강보험자격확인서, 질병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가 서초구에 신청을 하면 전문 간병인이 방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비스 소개에도 나와있듯 갑자기 아픈 상황에서 필요 서류를 모두 구비하고 서비스를 신청한 뒤 간병인 방문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실효성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지원 전에 서류 준비 등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지원 후 신청자가 쾌차한 뒤에 각종 서류 절차를 밟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 서리풀 보디가드
서리풀 보디가드는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서비스다. 여성 1인가구 대상 범죄가 증가하자,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되는 정책으로 총 5가지 지원 내용이 있다. 그 중 홈방범 시스템만 일부 금액 지원 형태이고, 디지털 비디오폰, 현관문 안전고리, 공동주택 출입구 CCTV, 공동주택 출입문 미러시트는 지원 대상이면 무료 설치 서비스다. 다만 홈방범 시스템은 인터넷이 설치된 세대에, 디지털 비디오폰은 인터폰ㆍ차임벨 연결 통신선 설치 가구 지원 가능하다.
3. 서리풀 카운슬러
서리풀 카운슬러에서는 1인가구의 심리, 정서 상담 및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1인가구는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때 타인의 도움을 받기가 힘든데,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상담은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상담은 연 6회까지 무료, 수급자‧차상위는 연15회 무료이며 그 이상은 회당 20,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집단 상담은 20,000원이다. 필요 시 MBTI, Enneagram, DISC, MMPI 2, SCT 등과 같은 심리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전문 상담도 진행하는데, 법률, 노무 등 전문 상담 연계를 지원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전문 상담은 연 2회 무료이다.
4. 동아리 지원
서초구 1인가구 지원 센터에서는 관심주제별로 공모형, 문화교실 연계형 동아리를 모집하여 활동비 지원하기도 한다. 1인 가구뿐 아니라 서초구 주민도 참여할 수 있지만,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동아리원의 60%이상이어야 한다. 동아리 지원금은 인원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5~7인은 분기별 200,000원, 8~9인은 분기별 250,000원, 10인 이상은 분기별 300,000원 지원 받을 수 있다. 동아리는 필수적으로 월 2회 활동해야 지원 가능하다. 1인 가구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위에 소개된 프로그램 외에도, 서리풀 뚝딱이, 정리정돈 서비스 등 1인가구를 위한 서비스와,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1인 가구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