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컵라면 조리를 위해 물을 받고 전자레인지에 넣은 한 학생의 일화가 화제가 됐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라면 그릇은 폭발 직전처럼 부풀어져 있었고, 라면 조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더 맛있게 먹고자 했지만 결국 컵라면을 한 입도 못하고 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안되는 걸까요?
Q. 컵라면을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컵라면은 보통 뜨거운 물을 붓고 3~4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순간적인 고온이 면을 더 빨리 익혀 1~2분만에 조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비교적 단축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라면이 더 맛있어 진다는 가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Q.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안되나요?
A.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컵라면 용기의 재질 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환경 호르몬이 나와 건강에 안 좋다는 우려가 많아지면서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하는 것은 지양되고 있습니다.
Q.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있는 용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A. 식품 용기의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한 용기에는 사용 가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불가한 경우 사용 금지 표시가 적혀져 있기 때문에 조리 전 반드시 설명 사항을 잘 앍어 봐야 합니다.
Q. 전자레인지 조리시 왜 컵라면 용기가 부푸는 것인가요?
A. 식품 용기에 들어간 폴리스틸렌이란 성분 때문입니다. 내열성이 낮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성분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용기가 쉽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Q.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부풀지 않는 컵라면 용기는 어떤 것인가요?
A. 용기의 성분이 폴리스틸렌이 아닌 폴리프로필렌으로 코팅 되어 있다면 내열성이 강해 열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용기는 포장지에 PP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전자레인지 조리를 해도 용기가 훼손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