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18·세종고)가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결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리며 진출한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와 볼 합계 56.375점으로 중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선 두 번째 볼에서 28.325점을 받았다. 28.325점은 손연재의 볼 종목 개인 최고점이다. 앞선 후프(28.050점)와 마찬가지로 손연재는 볼에서도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두 종목 합계 56.375점으로 10명 중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앞서 8일 열린 개인종합 예선 첫날 2경기 였던 볼 엔딩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27.825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손연재는 예선 6위(110.300)로 결선에 올랐다.
1위는 예선 1위를 차지한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가 후프(29.350)에 이어 볼(29.200)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중간 순위 1위(58.550)를 이어갔다.
이로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 둘째 날 곤봉 26.350점, 리본 28.050점으로 전날(후프 28.075점, 볼 27.825점)과 합계점수 110.300점을 받았었다. 예선전의 결과만을 놓고 비교해 봤을때는 결선 첫날 치른 후프와 볼이 성적이 좋지만, 꼭 그렇게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손연재가 예선에서 곤봉연기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받은 만큼 손연재의 메달 가능성은 곤봉연기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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