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귀찮을 때 답장' 게시물이 이상하리 만치 화제다. 그저 친구사이에 오고간 단순한 문자메세지를 캡쳐한 사진에 불과한 게시물이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랭크됐다.
'여자 귀찮을 때 답장'이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게시물로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를 캡쳐한 것이다.
게재된 사진은 누군가가 그동안 받았던 메세지를 수십개 겹쳐 놓은 것을 캡쳐한 사진이다. 사진안의 메세지는 'ㅋㅋ', 'ㅎㅎ', 'ㅇㅇ', '네' 등 단답형이 대부분이다. 조금 길다 싶어도 'ㅋㅋㅋ 네네'가 전부인 단답형 답장 일색이다. 그 어디에도 답장의 성의는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귀찮다는 뜻이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이나 사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이 '여자 귀찮을 때 답장'은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여자 귀찮을 때 답장'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 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 이 답장 알고보니 내 여친" "여친의 답장이 이렇게 짧아질땐 한번 쯤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여자든 남자든 귀찮을 때는 똑같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청난 호응을 보이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아마도 현대인들이 실생활에서 무수히 접하고 느꼈던 감정에 대한 공감일지도 모른다. 단지 여자가 귀찮을 때 답장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답장'이 아닐까?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보듯 당신의 친구 답장이 이토록 짧아졌을때는 한번 쯤 관계 개선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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