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Morgan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367억 달러로 전체 소매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소매업계는 2020년 초까지 이어진 산불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황을 겪으며 폐업하는 기업이 증가한 반면, 이커머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Kasta 업체의 CEO Andrey Logvi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커머스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2020년 한 해 급 성장세를 보였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 내에서의 이커머스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성장, 명품산업 등 오프라인 위주 품목의 이커머스 신규 진출 등 코로나 팬데믹은 프랑스 유통시장의 지각변동을 초래했다.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급부상하는 이커머스 시장
호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비대면 옵션인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Click&Collect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온라인을 통해 수 만 개 정도의 제품을 판매했던 데에서, 코로나19 이후 수백만 개의 제품이 판매가 되며 대기업들의 이커머스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 키예프 수도권지역 소비자에 집중했던 이커머스 시장 거래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전 키예프가 이커머스 시장 매출의 50%를 차지했다면 이제는 약 25%를 차지한다.
2020년 프랑스의 이커머스 시장은 112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 8.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19년 성장률 11%보다는 다소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프랑스 내 전체 소매업에서 이커머스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9.8%에서 2020년 13.4%로 증가했다는 점을 볼 때, 여타 소매업의 성장이 현격히 둔화되는 상황에서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성장동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단순히 매출액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이커머스 관련 사이트 수 11% 증가(17,400개 증가), 이커머스 거래량 5.8% 증가(총 18억 회 거래), 1회 주문당 평균 장바구니 액수 증가(2019년 59유로→2020년 61유로) 등 이커머스 시장의 질적 성장 역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이커머스 시장
호주 전역에 800여 개의 슈퍼마켓 매장을 운영하는 Coles Group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옴니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채널을 한 가지만 이용하는 고객보다 구매율이 2.1배 이상 높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 고객들은 세일 및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업체들의 오프라인 쇼룸 매장도 증가하고 있다. 그 예로 향수-화장품 온라인 업체 make-up은 Аtmosfera 쇼핑몰 센터에 260스퀘어 미터 쇼룸 매장을 개장했다.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소개할뿐만 아니라, 타 매장에서는 구매하기 힘든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목적으로 쇼룸을 개장했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make-up업체는 곧 폴란드에도 쇼룸 매장 개장 예정이다.
Rozetka는 현재 5,000~6,000스퀘어 미터 규모의 5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으며 2021년에 추가로 리비브시에 개장 예정이다. Rozetka 업체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플래그십 스토어, 소매점, 셀프서비스 터미널, 미니버스 픽업 서비스를 통해 제품 확인&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니버스 픽업 서비스란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에 Rozetka미니버스를 배치하여 소비자들이 빠르고 쉽게 온라인 주문 제품을 확인& 수령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이다.
지난해 프랑스 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관련하여 특기할 사항으로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진출이다. 지난 한 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 기업의 온라인 매출은 53% 증가하였으며, 배달 개시 및 'click & collect'(온라인 선주문 후 현장수령 시스템)의 도입이 본격화되었던 1, 2차 봉쇄(Lock-down) 기간에는 무려 100%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판매 증가는 이미 예전부터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던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은 록다운 등의 여파로 인한 판매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주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그 영향으로 프랑스 내 마켓 플레이스는 2019년보다 27% 성장, '전자상거래 인덱스 100(iCE 100: 프랑스 내 100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약 15%를 차지하였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 호주 리테일 시장의 미래 이커머스 ", " 성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이커머스 시장 " , " 프랑스에서도 대세는 이커머스 "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