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 가능한 소비, 동물들의 권리, 비건과 같은 친환경적인 소비가 대두되면서 각종 비건과 동물복지와 관련된 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은 경험한 제품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동물복지' 제품이다.
최근 대기업인 풀무원에서 출시한 냉동 치킨너겟 제품인데, 필자는 대기업에서 직접적으로 ‘동물복지’를 제품명에 명시한 경우가 드물어 호기심에 구입했다. 말 그대로 패키지에 '동물복지'라는 단어가 대문짝만 하게 적혀있다.
◆ 가격: 현재 2021.08.12 온라인 기준 7천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 왜 동물복지 제품인가?
제품 설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동물을 기르는 동안 깨끗한 공기, 넉넉한 공간, 충분한 수면 시간, 여가활동, 안전한 사료 등을 그들에게 제공하여 최대한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후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을 받아,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다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을 덜 수 있게끔 한다는 취지이다.
제품 조리 방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앞뒤로 3분씩 조리했다.
외향과 냄새로 봤을 땐 일반적인 치킨너겟 제품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영양소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동물복지' 콘셉트를 내건 만큼, 건강에 좋은 이미지를 위해 닭 가슴살과 파슬리를 첨가하여 일반적인 치킨너겟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칼슘과 비타민D가 더 높다고 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입맛으로 단순히 ‘동물복지’이기 때문에 제품의 퀄리티나 맛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다양한 가축들을 먹어가면서 그들의 권리를 생각지 않고 단순히 섭취의 대상으로만 봐온 동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구매할 제품 중에 동물복지 인증이 붙은 제품이 있다면 보다 이를 소비하는 것이 곧 우리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소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