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황당한 오보가 다시 발생했다.
MBC는 11일 '정오뉴스'에서 현역 국회의원 30명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보도하던 중 오보를 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 대신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이 방송에 그대로 나간 것이다.
이처럼 사진을 잘못 사용한 오보는 MBC파업 이후 지속되고 있다. 시용기자 활용이 늘고 전문성이 떨어지면서 잦은 방송사고가 나고 있다는 지적이 사내에서도 나온다.
지난 8월 30일 오후에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사진을 화성 샤프산의 모습이라고 오보했다가 정정했다.
또 지난 6월에도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생존 인물이 찍힌 사진을 제주도 심령사진이라고 내보내 정정한 바 있다.
한편 MBC는 오보 직후 홈페이지 '다시보기'에서 해당 메뉴를 삭제했고, 이후 '3시 경제뉴스'를 통해 자료사진을 잘못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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