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묻지마 범죄 등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검찰청이 DNA감식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DNA감식기술 선진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검은 7~8일 이틀간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에서 서울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DNA감식기술 선진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DNA 감식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표준과학원(NIST)의 존 버틀러(John Butler) 박사가 'DNA감식의 미래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첫날 주제발표를 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 15명이 5개 세션 15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DNA감식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모임인 국제법유전학회(ISFG) 회장인 메키칠드 프린즈(Mechthild Prinz)와 전 회장 닐스 모링(Niels Morling)을 비롯한 미국, 덴마크, 중국, 싱가폴 등지에서 온 외국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법유전학회(ISFG)는 과학수사 분야 중 DNA 포렌식 분야만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2년마다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현재 추진중인 연구사업에 적극 반영해 DNA감식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향후 DNA분석을 통한 과학수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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