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들은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수리 영역에 대해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2교시 시험이 끝난 후 수리영역 문제지를 접한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대부분 "지난해 수능 보다 난이도가 높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원의 발표와 달리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쉬운 수리영역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라며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이 수리영역에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 역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리영역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했다.
이 실장은 "수리 '가'형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이지만 최고난도 문항이 줄어 1등급 점수 컷과 만점자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지난해 보다 약간 어려워진 수리 '나형'으로 인해 만점자 수가 줄고 1등급 점수 컷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수리 '가'형은 만점자 0.5% 내외, '나'형은 만점자 0.8% 내외 정도로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가 1%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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