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비정규직 특별협의’가 15일 재개된다. 구체적인 시간은 노사 실무협상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협상실무자들과 하청노조, 사내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특별협의를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이날 협의에서도 노사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합의점 찾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정규직화에 대한 입장차가 너무 커 한동안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2015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을 정규직 근로자로 신규채용 한다는 방침이고, 노조는 사내하청 근로자 1만여 명 모두를 정규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 사무장 등 2명은 지난달 17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2주차장 내 한국전력 철탑에서 회사에 모든 비정규직의 전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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