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문화가 활성화된 후로 개인정보 이슈는 수년째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온라인 스토킹, 스미싱, 해킹 등 각종 범죄로 이어지는 문제이기에 사회와 개인 모두의 안전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라면 홀로 거주 중인 집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개인정보를 지키는 가장 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방법은 내 정보를 온라인에 최소한으로만 올리는 것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SNS에 자신이 사는 곳이나 주로 활동하는 지역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SNS는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항상 명시해야 한다.
또 온라인 사이트 등을 가입할 때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꼼꼼히 읽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해당 사이트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가입 과정 중 약관 동의 시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돼 있는 부분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기본적인 지침만으로도 100% 안심할 수 없다면 아래 사이트들을 참고해보자.
■ 이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내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나 아이핀, 휴대폰, 신용카드 등으로 본인확인했던 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사이트 가입내역을 한 번에 보여주고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에 회원탈퇴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웹사이트에서 나의 어떤 개인정보를 수집했는지 열람할 수 있으며 해당 개인정보에 대한 정정·삭제·파기 등의 처리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 털린 내 정보 찾기
앞서 이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와 연계되는 사이트다.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내 정보 유출확인을 통해 명의도용·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다. 회원가입 없이 이메일 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인터넷상에 유출됐는지를 확인해준다. 1회당 5개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조회할 수 있으며, 추가 조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한다.
필자의 경우 유출이력이 없다고 조회됐지만, 만약 유출이력이 있다면 어떻게 관리·조치해야 하는 지까지 사이트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 시티즌코난
경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해당 앱은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된 악성앱을 찾아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보안 서비스다.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악성앱검사를 실시한다.
악성앱이 탐지되면 앱 내에서 삭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화사기범죄 알림서비스도 추가됐다. 우측 상단에 톱니바퀴 버튼을 터치하면 지역을 설정하는 창이 뜬다. 해당 지역에 전화사기범죄가 급증할 때 안내메시지가 전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