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록다운 장기화로 집꾸미기 열풍, 자신이 꾸민 공간 SNS 공유하면서 만족감 느낀다
[글로벌 트렌드] 록다운 장기화로 집꾸미기 열풍, 자신이 꾸민 공간 SNS 공유하면서 만족감 느낀다
  • 이주영
  • 승인 2022.04.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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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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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가 당연시되고 외부보다는 집에 지인을 초대하여 만나는 횟수가 증가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자신의 방을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 즉, ‘쇼룸화’하려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이후 1년간은 내추럴 인테리어가 유행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시작부터 현재는 소금계 인테리어가 대세다. 내추럴 인테리어란, 집을 개인이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릴렉스’, ‘따뜻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베이지 색상과 같이 자극적이지 않은 색을 활용하고 원목 선반이나 침대를 배치하는 것 등이 특징이다.

소금계 인테리어는 소금처럼 새하얀 인테리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레이나 그레이쥬(그레이와 베이지 색상 조합), 블랙 등의 색상을 베이스로 사용한다. 또한, 대리석이나 콘크리트, 유리 등을 활용하여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SNS에 ‘#塩系インテリア(소금계 인테리어)’로 올라오는 게시물은 4만 건을 넘는데, SNS 유저는 게시물 업로드를 통해 자신의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즐긴다.

쇼룸화란 배선 코드나 일용품등의 잡화를 최대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해 생활의 흔적을 철저히 지운 쇼룸과 같은 방을 만드는 것이다.

한편 남아공에서도 록다운 규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산층 소비자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서 남아공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높아졌다. 대형 가구를 구매하기보다 간단한 인테리어용 소품 가구를 구입해서 집 안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비싸게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DIY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

홈레노베이션 상품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투자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페인트 판매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예전에는 페인트를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일용직을 고용해서 페인트 작업까지 맡기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직접 페인트칠까지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도 해서 혼자 사용하기에 쉽고 편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일본 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인테리어 트렌드, ‘소금계 인테리어’" , "내 집은 내가 꾸민다! 남아공 록다운 장기화로 집 꾸미기 열풍"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