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제 속에서도 묘한 기대감이 도는 곳을 꼽으라면, 바로 여행업계 일 것이다. 엔데맥을 앞두고 2년 만에 돌아온 방캉스 시즌을 앞두고 여행업계는 기대감 속에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색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라한로텔은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의 호캉스 트랜드 키워드로 ‘R.E.A.L’를 제시했다.
R(Relax) E(Experience), A(Art), L(Local)의 앞 글자를 조합한 키워드로, 최근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짜’ 로컬 경험을 통해 여행 만족도를 높이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렌드에 뒤쳐지기 싫다면 호텔업계가 선보이는 ‘REAL’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모션 정보를 주의 깊에 살펴보자.
Experience & Local: 다양한 체험형 부대시설과 강력한 로컬 특색 살린 라한호텔
라한셀렉트 경주는 잔잔한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편히 쉴 수 있는 보문호수뷰 객실과 로컬에 특화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먼저 라한셀렉트 경주의 대표적인 부대시설로는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이 있다. 1만여권 규모의 도서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경주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다.
호텔내에서 경주 및 전국의 로컬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는 큐레이팅 편집샵 ‘경주상점’도 인기다. 경주를 포함한 지역별 다양한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어 호텔 내에서 로컬먹거리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에서 돌아가는 길 가족 및 지인들을 위한 가벼운 선물을 구입하기도 좋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9곳을 재해석해 전시한 셀프 포토뮤지엄 공간 ‘경주나인’은 방문객의 빠트릴 수 없는 포토존이다. 경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라한호텔 전주는 전주의 고즈넉한 한옥뷰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로 유명하다. 바다와 산 등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호텔들이 많지만 한옥마을 도보 5분 거리의 쾌적한 룸에서 한옥을 내려다보는 것은 라한호텔 전주에서만 가능한 독보적인 경험이다. 마찬가지로 라한호텔 전주의 시그니쳐인 이색 한옥뷰 루프탑 수영장은 쾌적한 호텔 수영장 방문을 원하면서도 전주 지역의 감성을 충분히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Relax & Local: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마티에 오시리아-THE WE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7월 1일 부산 기장군에 오픈 예정인 마티에 오시리아는 편의성과 지역 브랜드 협업으로 오픈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LG전자와 협업으로 호텔내 배송 로봇 ’LG 클로이’을 도입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객실을 포함한 호텔 전체에서 ‘LG 클로이’를 이용할 수 있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 편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객실에서도 부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산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 커피’ 드립백과 부산 지역 맥주 업체인 ‘갈매기 브루잉’ 맥주가 객실 미니바에 비치되어 있으며 창밖으로는 부산의 경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WE호텔과 WE병원을 융합한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THE WE’는 소중한 친구들과의 설레는 제주 여행을 위한 ‘레이디스 겟어웨이(Ladies Getaway)’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이디스 겟어웨이’ 패키지는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과 함께 다채 레스토랑에서 웰빙 조식뷔페 2인, 메디컬스파 센터에서 밀크필 테라피 2인 50분을 제공한다. 또한 스위트룸 투숙 고객에 한해 러쉬 베스밤을 기브어웨이로 무료 제공하며, 1인 추가 시 특별한 요금으로 숙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엑스트라베드를 무료로 셋업해 준다.
그리고, THE WE의 대표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이자 힐링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WE with you, 힐링 포레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여분 거리의 중문에 위치한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매표소에 객실 키카드를 제시하면 입장권 25%, 카트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중탄산, 바나듐 등 피부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천연화산암반수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실내 및 야외 천연암반수 수영장, 피트니스, 야외 자쿠지, 야외 건식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WE병원에서 일상에 지친 몸 상태를 점검해주는 ‘스트레스 케어’ 프로그램을 8월 3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레이디스 겟어웨이(Ladies Getaway)’ 패키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가격은 40만원부터이며 세금은 별도다. 그리고 2박 투숙 시에는 혜택으로 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를 제공한다.
THE WE는 팔로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카카오채널을 팔로워하고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숙박권,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Relax & Art: 휴식과 아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내에서 아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쾌적하고 편안한 쉼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캉스(아트+호캉스)’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 호텔 1층에 오픈 갤러리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방문객들은 갤러리에서 시각 예술, 설치,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아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7월 5일까지는 김제언 작가의 기획전 ‘에브리 데이 에브리 모멘트’ 전시가 진행돼 김제언 작가의 회화 6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차별화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빛의 시어터’도 만나 볼 수 있다.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 골드 인 모션’이 내년 3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워커일호탤앤리조트는 숙박권과 빛의 시어터 입장권 2매 등을 포함한 아캉스 패키지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선보이기도 한다.
Relax & Art를 추구하는 호텔은 또 있다. 바로 올해 44주년을 맞이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그곳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이번 개관일을 기념해 호텔을 애정해주신 고객들에게 코로나로 아직 완벽히 풀리지 않은 해외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티켓 경품이 걸린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및 호텔의 44주년 기념 포스팅에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선착순 44명에게 후덥지근한 여름, 시원하게 실내에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해외여행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 티켓 2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여행의 10가지 키워드로 큐레이션해 다채로운 구현 방식으로 전시를 선보이며,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두개의 포인트로 질적 만족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노랑풍선은 고객들이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일정은 대폭 줄이고 3NO(노팁, 노옵션, 노쇼핑)를 적용한 싱가포르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노랑풍선이 내놓은 이 상품은 3박 5일/4박 6일 등 두 가지 일정으로 구성돼 고객이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패키지 여행의 장점과 자유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관광지의 경우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고, 하루는 자유시간을 부여해 고객이 싱가포르의 색다른 모습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