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식물에 대해 모르지만 ‘식집사’ 관심 있다면?
1인 가구, 식물에 대해 모르지만 ‘식집사’ 관심 있다면?
  • 이수현
  • 승인 2023.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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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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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식집사를 위한 지자체 교육이 생기고 있다.

1인가구, ‘식물 존중 공감도’ 높게 나타나

농촌진흥청 올해 초 발표한 반려식물 소비자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21 82.3%보다 증가한 87.9% 수준이었다. 1 전보다 반려식물에 대한 인지도가 약간 높아진 것이다.

한편 생명체로서 식물 존중에 대한 공감도도 높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상관없이 69.0% 식물을 생명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고, 특히 1 가구에선 73.0% 달했다.

식물 존중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식물은 생명체이며 생명체는 존중돼야 마땅하다(88.0%) 식물을 좋은 환경에서 기르는 것이 식물을 활용하는 인간에게 이롭다(83.0%) 등으로 응답했다.

반려식물 교육받고 싶다면?
지금까지 이런 지자체 교육 있었다!

식물을 생명체와 같이 존중의 대상으로 보는 이들에겐 반려식물과 관련된 교육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3월 서울시 양천구는 양천구는 반려식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에 적극 대응하고자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반려식물 관리와 교육 서비스로 구성돼 있어 원예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식물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와 반려식물 클리닉도 함께 운영된다. 양천구는 올해는 대상을 21곳으로 대폭 확대해 혹서기를 제외한 상반기 4~6월, 하반기 9~10월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포털 및 구청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세종시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찾아오는 반려식물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과 체계적인 분갈이 실습교육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반려식물클리닉센터에서는 원예교육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가 가능하고 비용은 무료다. 종로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 동대문구, 양천구, 은평구에서도 반려식물클리닉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서울시에서 모집하고 있는 반려식물 관련 교육이 궁금하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도시농업 메뉴를 통해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다면?

이미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다면 이용해볼 수 있는 지자체 서비스도 있다.

반려식물클리닉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반려식물병원’으로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고 사후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일종의 무료 반려식물 종합 병원이다.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누구나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기도록 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병원 운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방문진료, 전화상담 외 화상진료도 가능하다. 신청은 마찬가지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상태가 안 좋은 식물, 평소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한 식물 등을 가지고 가면 정밀 진단 후 맞춤형 처방은 물론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실로 옮겨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치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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