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금·대출 이자, 연체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신용카드 대금·대출 이자, 연체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 김다솜
  • 승인 2023.08.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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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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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환’이다.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이자 등 갚아야 할 돈을 정해진 날짜에 내지 않는 경우 신용도와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돈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 등은 이런 점을 미리 알지 못해 신용도가 깎이는 일이 적지 않다. 또는 신용카드 대금 등을 미상환했을 때 어떤 불이익이 생기는지 알지 못해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연체 시 불이익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둔다면 한 순간의 실수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불상사는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연체는 단기연체와 장기연체로 나뉘며 이때 장·단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90일’이다.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상환일로부터 90일(3개월)이 지났을 경우 장기연체가 되고, 이는 채무불이행으로 기록된다. 

채무불이행이란 돈을 빌린 사람이 약속한 대로 대출금이나 이자 등을 상환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불법행위 및 위법행위로 간주되어 강제이행, 담보권 실행, 손해배상 청구 등이 가능해진다. 돈을 계속 갚지 않는 경우 예금통장조차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변제를 하더라도 5년간 공공신용정보기관에서 장기연체 기록을 보유하며, 1~2금융권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장기연체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기연체는 30만원 이상의 금액을 30일 이상 90일 넘게 연체한 것을 말한다. 단기연체는 채무불이행으로 기록되지 않지만, 단기연체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변제 이후에도 3년간 해당 기록이 보유되며 카드 신규발급, 1금융권 대출 상품 이용 등이 불가해진다. 

단기연체 기준에 미치지 않은 연체라 하더라도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연체 기간 동안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하다. 연체 정보가 신용평가사에 공유되며 이로 인해 신용점수도 하락하게 된다. 또 은행, 카드사에 연체기록이 공유돼 다른 금융사로부터 카드 신규발급, 대출 이용 등이 어려워진다. 

이때 연체 금액을 장기연체가 되기 전 갚게 되면 해당 기록은 곧바로 삭제되지만 단기연체 기록이 짧은 시간 내에 2건 이상 발생한 경우 변제 후 3년간 기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반복적인 연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쩌다 한 번 카드대금 납부일을 깜빡하고 하루 이틀 정도 연체한 것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식의 연체가 자주 발생한다면 추후에는 하루 이틀 연체 시에도 거래가 정지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연체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안전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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