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주택 수도관 지원…전국 최초 ‘클린닥터서비스’ 시행
서울시, 노후주택 수도관 지원…전국 최초 ‘클린닥터서비스’ 시행
  • 차미경
  • 승인 2023.10.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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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4월 이전 건축 주택 대상, 세척비 18만 원·수도꼭지 필터 9만 원 지원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노후주택 수도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 내 노후된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과 더불어 급수관 세척비 및 수도꼭지 필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린닥터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000억 원을 투입,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 내 56만 5천 가구의 90%인 50만6천 가구의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해 온 바 있다.

‘클린닥터서비스’는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 추진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지원을 신규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깨끗한 물 공급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보다 조속히 깨끗한 수돗물 공급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1천 가구를 대상으로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시범 사업 대상은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후 현재까지 사업 보류된 단지 중 시기가 오래된 순으로 우선 지원 예정이다. 시는 시범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주택 내 노후 급수관 세척비는 80% 이하이며, 최대 18만 원까지, 수도꼭지 필터는 최대 9만 원(1년 사용분)까지 지원된다.

수도꼭지 필터 지원은 1년 사용분을 일시에 지원 예정이며, 45일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필터 수량을 8개 이내로 지원한다.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지원은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수도꼭지 필터 지원은 마시는 물을 기준으로 싱크대 수도꼭지 필터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