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학한림원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자율 주행’ 심포지엄 진행
한중일 공학한림원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자율 주행’ 심포지엄 진행
  • 오정희
  • 승인 2023.11.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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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위한 자율주행 동향 공유…한중일 협력 기회 모색·기술 리더십 강화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과 중국공정원, 일본공학한림원이 함께하는 ‘제26회 한중일 공학한림원 심포지엄’이 개최된다.ⓒ한국공학한림원

자율주행차 기술을 비롯한 인프라, 기타 응용 분야에 대한 한중일 공학 심포지엄이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은 중국공정원 및 일본공학한림원과 함께 11월 2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동북아 지역의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제26회 한중일 공학한림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공학한림원 심포지엄은 동북아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개발을 위한 3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한중일을 돌며 개최된다.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for Future Mobility)’을 주제로 각국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모색한다. 

자율주행은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중일 산업 구조의 유사성으로 지식 파급 효과가 큰 영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에 총 9명의 한중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 동향 발표 및 토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다루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반도체 및 시스템S/W 부문 홍성수 회장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대해 포문을 열다. 

이어 중국 칭화대학교 리커창(Li Keqiang) 수석 과학자가 차량-도로-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사례를, 일본 국립산업과학기술원 토시오 요코야마(Toshio Yokoyama) 수석 연구자가 일본의 ‘RoAD to L4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베이징공과대학교 허홍웬(He Hongwen) 기계공학부 부학장, 일본 도쿄대 산업과학연구원 요시히로 스다(Yoshihiro Suda)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아영 조교수가 참여해 자율 주행 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실제 사례 및 기술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자율주행차량관리 서비스 회사 BOLDLY 사업개발부 타쿠야 호리카와(Takuya Horikawa) 매니저가 ‘일본의 지방 도시가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주도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현대모비스 천재승 상무 및 중국 위퉁그룹(Yutong Group)의 리가오펑(Li Gaopeng) 신에너지 연구소장이 ‘자율 주행 기술의 기타 응용 분야’에 대한 발표를 이어 나간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자율주행이 3천억~4천억 달러의 매출을 창조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자율주행 동향을 공유하면서 한중일 3국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 심포지엄과 함께 한중일 공학한림원 사업 및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자율주행 관련 한중일 설문 결과 공유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미팅, 그리고 산업 시찰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