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벽에 포스터를 걸고 싶을 때, 혹은 전세집에 블라인드를 달고 싶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공구함에서 드라이버와 못을 꺼내 인테리어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무주택자 1인 가구를 위한 공구가 필요 없는 인테리어 ‘꿀템’ 4가지를 소개한다.
점토접착제
벽지 손상 없이 벽에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는 점토 접착제는 사용 전 충분히 주물러 접착도를 높인 다음 사용하는 접착제다. 일반 순간접착제나 풀, 테이프처럼 뗄 때 자국이 남지 않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점토접착제는 간편한 수리에도 유용하다. 가구 등에 실리콘을 쏘아 고정할 수 없을 때, 점토접착제를 이용해 떨어진 이음새를 연결할 수 있다.
무타공 브라켓
창틀에 블라인드를 달기 위해서 반드시 창틀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잠시 넣어두자. 무타공 브라켓은 동봉된 렌치로 브라켓을 조립 후 창틀에 고정하기만 하면 쉽게 블라인드 설치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필자도 무타공 브라켓을 이용해 창틀에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1인 가구지만 타인의 도움 없이도 쉽게 설치가 가능했다. 추후 블라인드를 뗄 때도 조립된 브라켓을 풀기만 하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꼭꼬핀
이미 유명한 1인 가구 추천 아이템인 꼭꼬핀은 점토접착제보다 견딜 수 있는 하중이 약 2kg정도로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액자나 포스터 이외에도 선반이나 시계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벽에 부착할 수 있다.
만약 꼭꼬핀 제거 이후 벽에 흔적이 남았다면, 벽지를 충분히 적신 후 드라이기 바람으로 말려주면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압축봉
좁은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다면 공간 활용에 고민이 많을 것이다. 압축봉은 그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꿀템’이다. 길이 조절봉과 압축 스프링이 있어 쉽게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벽과 벽 사이에 설치할 수 있다. 옷걸이, 커튼걸이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좁은 공간이 고민이라면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