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모아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속 유료아이템 '큐브' 상품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으나 지난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을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을 부과했다.
소비자원은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개별 소송 없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를 모집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조정이 불발되면 소송대리 변호사를 통해 집단소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2021년 3월 4일까지 유료아이템인 ‘큐브’ 2종을 구매한 소비자로, 오는 3월 4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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