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기능을 한 대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를 맞아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소비자 체험단도 모집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개선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쳤다.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도 절약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며, 이 제품은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도 줄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세탁을 지원한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Map View)'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실의 스마트 TV에서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인터넷 브라우저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에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적용됐던 다양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은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하고 ▲'AI맞춤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AI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이외에 최적의 에너지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섬세한 버블로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