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앱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1위에 오른 토스(78.2점)가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카카오뱅크(76.2점), 뱅크샐러드(75.5점) 순이다.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올해 1분기 동안 총 6,827명의 금융소비자가 이용하는 앱을 복수로 평가했다. 평가대상 앱은 ‘은행/인터넷뱅크’ 앱 19개, ‘신용카드/페이’앱 12개, ‘핀/빅테크’ 앱 5개 등 36개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위권에는 은행권 5개, 핀테크/빅테크 4개, 카드/페이 1개가 올라 핀테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2023년 종합 순위 11위(72.4점)에서 6위(73.9점)로, 하나원큐는 16위(71.8점)에서 8위(73.2점)로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i-ONE Bank와 모니모는 작년 종합순위 10위권에서 순위권 밖으로 하락했다.
10위 밖에서는 케이뱅크와 IM뱅크(대구은행)가 순위 상승했으며, 올해부터 조사대상에 편입된 신한 슈퍼SOL은 전체 중위권에 올랐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최상위와 최하위의 점수 차이는 10.7점(100점 만점)으로, 상위권을 차지한 앱은 ‘차별/혁신성’, ‘금융거래/자산관리 효율성’, ‘최신 기술 활용’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앱에 이미 익숙해진 소비자는 신속, 정확, 안정성을 중시했던 이용 초기와 달리 순간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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