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38.7% 개선되는 등 지난 3월에 이어 4월 영업이익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1번가는 16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11번가의 2024년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318억 원 대비 38.7% 개선하며 4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축소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48억 원) 대비 19.4% 개선했으며, 매출액은 1712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설명했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월 1300만명 이상으로 안드로이드+iOS 기준, 알리·테무 등 국내 진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포함 ‘24년 1분기 월 평균 기준 국내 쇼핑 앱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 평균 이용 시간도 전년 대비 2배가량(+91%) 증가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작업에 매진하고,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