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입 청년 1인 가구에 환영상자를 지원한다는 소식부터 경기 광주시가 휴대용경보기 등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한다는 소식까지 전국 1인 가구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인천시, 전입 청년 1인 가구에 '환영상자'
인천시가 다른 지역에서 인천으로 전입하는 청년 1인 가구 1000명에게 '환영상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영상자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인천시의 청년정책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함께 공구 세트 또는 생필품 세트가 담겨 있다.
지원대상은 올 1월1일 이후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전입한 198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청년 1인가구다. 상반기 접수는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하반기 접수는 올 11월1일부터 27일까지다.
아산시 “1인 가구 건강한 삶 도모” 지원 사업 박차
충남 아산시가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의 건강·행복한 삶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아산시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동안 시는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독거노인 구강건강관리사업 등 12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추진한 1인 가구 사업이 노년층과 취약계층에 한정된 점을 개선했다. 최근 여성과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산시가족센터는 지난해부터 1인 가구 고립 방지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요리·취미교실과 여가지원·소모임 프로그램, 여성 1인 가구에 안전물품을 지원하는 여성안전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과 청·장년층 대상으로 진행하는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아산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마포구, 영등포구, 성동구 등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예방 위해 음식 만들기 등 운영
마포구는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건강, 외로움, 고립, 주거 분야로 나누어 ‘2024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 8개를 포함한 34개 사업을 시행한다.
안전 분야의 중점 사업으로는 ‘안심홈 3종 세트 지원’과 ‘스마트 보안등’ 설치사업 등이 있다. ‘안심홈 3종세트’는 가정용 CCTV와 휴대용비상벨, 창문잠금장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 마포구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노후 보안등을 ‘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 ·설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한다.
1인 가구의 건강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건강 관리를 놓치기 쉬운 중장년을 위해 마포구는 의료와 사회적 돌봄을 연계한 보건복지돌봄 통합지원 ‘더-이음’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영양불균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월간밥상’ 사업을 올해 신규로 실시한다.
인천 전입 청년 1인 가구에 ‘환영상자’
인천시가 다른 지역에서 인천으로 전입한 청년 1인 가구에 공구 세트와 생필품 세트가 든 ‘환영상자’를 주기로 했다.
환영상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인천시의 청년정책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기본으로 공구 세트와 생필품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인천시로 전입한 198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청년 1인 가구이다. 상반기 접수는 6월3일부터 26일까지, 하반기는 11월1일부터 27일까지다.
광주 서구, 중장년 1인가구 7500여 세대 실태조사 나선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고립세대 발굴·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18개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우리동네 이웃돌봄단, 동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명예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실태조사표를 통한 전화·가정방문으로 진행한다.
앞서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선발한 ‘우리동네 이웃돌봄단’82명과 저소득층 1인가구 1600세대에 대한 1차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고립 위험 1500세대에 매월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2차 실태조사는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등 빅데이터를 통해 위기정보가 입수된 중장년 1인가구 7500여 세대에 대해 △사회적 고립도 △가구 취약성·생활실태 △서비스지원 욕구 등에 대한 집중조사로 진행된다.
조사결과는 고독사 예방·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조례제정, 고립 위험가구 발굴부터 맞춤형서비스 연계, 지역사회 안부확인 등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구는 향후 주거취약지역인 관내 모텔, 고시텔 등 150여 곳에 거주하는 1인가구 실태조사·URL·QR코드를 활용한 중장년 1인가구 온라인 전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1인가구 38개 지원사업 종합안내서 배부
서울 서대문구는 1인가구 지원 사업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관련 내용을 망라한 '행복 100% 서대문구 1인가구 종합안내서'를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는 구가 추진하는 안전, 건강, 돌봄, 주거 등 4개 분야 9개 항목 총 38개의 1인가구 지원사업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세부 항목은 ▲안전한 생활 돕기 ▲범죄 없는 동네 만들기 ▲맞춤형 건강·돌봄 지원 ▲건강한 식생활 돕기 ▲소외되지 않고 돌봄받기 ▲함께하는 마음건강 지원 ▲안정된 자립생활 지원 ▲편안한 주거생활 돕기 ▲안심되는 주거환경 만들기 등이다.
또 '서대문구 1인가구 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폐기물 배출, 무인 민원 발급, 구민 안전보험·자전거보험, 무료 법률 상담, 취업·창업 시설 등 유용한 생활 정보도 수록했다. 구는 이 안내서를 6월부터 동주민센터와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1인가구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 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에는 미리 게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경기 광주시, 휴대용경보기 등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
경기 광주시가 ‘여성 1인 가구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 사업’ 시행을 6월 1일부터 시작했다.
이 사업은 여성 1인 가구 총 80가구에 범죄 예방을 돕는 물품인 ‘안심 패키지’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심 패키지’는 범죄 예방 물품 5종(스마트홈카메라, 문열림센서, 문열림방지장치, 송장지우개, 휴대용경보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여성 1인 가구이며 신청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가 80가구를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