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사비 속 산 성분, 적절한 음용법은?
최근 ‘애사비’로 알려진 ‘애플 사이다 비니거 (Apple Cider Vinegar Vinegar)’가 유행이다.
'애사비'는 주재료인 사과가 자연 발효를 거치며 생성하는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소화 효소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방지하는 원리로 혈당 관리는 물론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애사비'가 언급되며, 때아닌 열풍에 식품유통 업계는 '애사비'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저트39는 지난달 25일 애사비를 활용한 음료 3종과 펄블랜딩 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메뉴 4종은 애사비 청사과 탄산수, 애사비 제로복숭아 탄산수, 애사비 퀸즈베리 탄산수, 애사비 망고 퀸즈베리 펄 블랜딩이다.
디저트39에서 사용하는 ‘애사비’는 발효를 위한 설탕이나 기타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보다 건강하게 애사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스메틱&이너뷰티 브랜드 모어벨라는 지난달 27일, ‘애사비 유자차맛’ 신제품을 출시했다.
모어벨라 애사비 유자차맛은 칼로리, 당류,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모두 제로(Zero)로, 유자차에 꿀을 타 먹는 것 같은 맛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애사비 특유의 신맛을 줄여 '애사비' 섭취에 대한 장벽 낮추기를 시도했다.
지난 5월, 이너뷰티 브랜드 낫띵베럴은 ‘이너주스 유기농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뜯어서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이지 컷 파우치 형태로 출시된다는 게 특징이다.
물에 희석해 음용해야 하는 기존 애사비 섭취의 단점을 보완해 바로 섭취가 가능한 형태로 만들었다.
애사비 적절한 음용법은?
애사비에는 산 성분이 있기 때문에, 원액 그대로 섭취할 경우 식도나 위 점막 손상 줄 수 있고, 치아 법랑질을 약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에 희석해 음용해야 한다.
또한, 신장에서 식초의 산 성분을 처리할 때 부담이 클 수 있기에 만성 신장 질환자는 먹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