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게 음식은 늘 고민이다. 음식이 남는 경우 버리자니 아깝고 보관하자니 골칫거리인 이유다.
이 때문에 1인가구 중에는 소용량·소포장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 소식좌(음식을 소식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용 소용량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각 브랜드는 1인가구가 한 끼에 소비하기 딱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음식, 남는 것 없이 소용량 선호”
소식좌용 비빔면, 햇반, 생크림빵, 스팸
팔도 비빔면의 소용량 제품인 ‘소식좌 한입비빔면’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104g)로 기존 비빔면(130g) 대비 20%가량 중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도 기존 530kcal에서 420kcal로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소용량 스팸 팩 제품, 80g 중량의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내놨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캔햄 ‘스팸 닭가슴살’의 소용량 파우치형 버전이다.
지방과 칼로리도 25% 이상 줄었다.
편의점 CU는 지난 5월 말, 경도 여주시 농협조합과 손잡고 1∼2인 가구용 150g 소포장 쌀을 출시했다.
1인분 즉석밥 기본 용량이 210g인점을 고려할 때, 1.5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5월 말, 소용량이 특징인 '아침미소목장우유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기존 출시됐던 생크림빵 용량(110~130g)의 절반인 65g으로 출시됐다.
세븐일레븐 “과자, 생리대 등 소포장 인기”
세븐일레븐은 올해 1~5월 기준 소용량 오리온 초코파이, 후레쉬베리, 생리대(중형 기준) 등의 매출 신장률이 기존 제품보다 최대 3배 높았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개입으로 포장된 오레온 후레쉬베리와 초코파이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10%, 30%로, 기존 제품(6개입, 12개입)의 각각 2배, 3배에 달한다.
좋은느낌 생리대(중형 기준)의 경우, 3개가 들어가는 3P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110%로, 기존 제품(14P)의 매출 신장률(60%)보다 높다. 4개입으로 구성된 화이트 생리대(중형 기준) 신장률은 90%로 18P 포장제품의 신장률(25%)보다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