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물 보정에 특화된 기능 ... AI 프로필, 지난해 SNS에서 인기
다만, 유료 기능이 많아져 일부 이용자 불만 토로하기도
1인 크리에이터가 늘며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썸네일, 인물사진 등을 제작·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진 편집 앱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사진 편집 앱의 강점은 PC를 켜지 않고 모바일로도 손쉽게 이미지를 제작·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엡스토어 캡쳐)
에픽 앱은 유료로 사용자 사진을 AI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는 기능 등으로 이미 SNS 사용자 사이에선 익숙한 앱이기도 하다. 에픽은 24년 8월 27일 앱스토어 기준 사진 및 비디오 부문 앱 5위로 6.2만개의 평가는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기능 및 사용 방법
- 인물 사진 편집 및 AI 이미지 생성
(사진=에픽 캡쳐)
에픽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인물 보정이다. 주요 기능으로 뽑은 이유는 여타 앱 대비 다양한 인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에서는 얼굴형, 피부, 메이크업, 헤어, 체형 등 기본 인물 보정 기능은 물론, 사진을 고화질로 변경하는 기능, AI를 활용해 헤어 스타일과 헤어 컬러 변경과 타투 생성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진=에픽 캡쳐)
게다가 실사 인물 사진을 다양한 AI인물 템플릿을 통해 변환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은 인물 이미지를 입력하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주는 다양한 콘셉으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준다.
현재 에픽 내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환하는 기능 ‘카툰 유니버스’, 인형으로 변환하는 기능 ‘글램돌’, 표정을 변환하는 ‘얼굴 표정’ 등의 템플릿이 마련되어 있다.
- 스티커와 템플릿
(사진=에픽 캡쳐)
에픽은 SNS 업로드에 활용하기 좋은 ‘사진 꾸미기’ 기능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썸네일, 카드 뉴스 제작 등에 쓰이는 텍스트 입력, 사진에 자신의 취향을 더할 수 있는 스티커 기능,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쓸 수 있는 브러쉬 기능 등으로 사진을 쉽게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사진=에픽 캡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셉, 목적에 맞는 템플릿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여름, 인스타그램 스토리, 폴라로이드, 배경화면 등의 카테고리 내에서 유저는 골라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
템플릿을 사용하면 좋은 점은 따로 디자인 요소를 만들거나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템플릿을 활용하면 콘텐츠 콘셉이나 사진 배치 구상에 고민하지 않고도 보장된 퀄리티의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다.
- 인물 뒷배경 편집과 변경까지
에픽의 주요 기능 중 가장 잘 활용했던 기능은 인물 뒷배경을 편집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픽은 무료 버전에서는 불필요한 사진의 부분을 지울 수 있는 ‘부분지우개’, 가리고 싶은 부분을 가릴 수 있는 ‘모자이크’, 선택한 부분만 남길 수 있는 ‘배경 제거’ 등을, 유료 버전인 Pro에서는 잘린 배경을 확장할 수 있는 ‘배경 확장’, 배경과 인물을 따로 분리시킬 수 있는 ‘배경 분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 총평
에픽을 사용하며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기본 기능에도 충실한 데다 유행하는 느낌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 디자인, 필터 등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기능이 많았다. 인물 사진 촬영 시 사진에서는 실물보다 화장이 연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크업 기능으로 세세하게 컬러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었으며, 미처 준비하고 나오지 못한 경우 AI 헤어 기능으로 헤어 스타일까지 변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유저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유료 버전인 Pro를 구독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 역시 앱스토어 리뷰를 통해 “기존 무료로 사용하던 기능이 유료로 바뀌었다”, “업데이트할 때마다 유료로 바뀌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