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미국 상원의원 만나 경제협력 증진 논의.."반도체, 에너지, AI" 강조
최태원 SK 회장, 미국 상원의원 만나 경제협력 증진 논의.."반도체, 에너지, AI" 강조
  • 정단비
  • 승인 2024.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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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빌 헤거티(Bill Hagerty)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났다.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대표단과 만난 최 회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상원의원들도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 의원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과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