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화재 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며,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화재 사고는 주로 배터리 관련 문제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배터리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KC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주행 전후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을 피하고, △우천 시 운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충전 시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비상구나 현관문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고, △외출하거나 취침 중에 충전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코드에서 분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 수칙 홍보 포스터를 제작,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소비자단체,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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