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밤의 정원’ 주제 정원 최초 야간 개장…2일간 특별 행사
서울식물원에서 가을의 낭만을 가득 담은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운영되는 이번 가을 축제는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정원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보름밤의 정원’을 콘셉트로 한 야간 개장은 서울식물원 개원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행사로, 10월 19일과 20일 단 이틀간 진행된다. 밤의 정원을 더욱 낭만적으로 물들일 ‘한밤의 아리아’ 음악회와 유튜브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함께하는 정원 토크쇼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음악회는 인문학적 해설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토크쇼에서는 정원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한밤의 요정 투어’와 도깨비를 찾아 미션을 해결하는 ‘도깨비 버프게임’ 등 독창적인 야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정원을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보름달 아래서 펼쳐지는 이 독특한 체험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낮 시간대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을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원 작가와 함께하는 정원해설’, ‘다정한 투어’, ‘담아가는 식물원’, ‘컬러링 가든’ 등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을 정원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풀결 속 항해’를 주제로 한 그라스 품종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상용 그라스 및 다양한 식물들을 비교하며 정원에서 그라스를 활용한 식재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야간 개장 및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번 가을, 서울식물원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시간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