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총 60만750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등 2개 차종 31만2744대에서는 에어백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인해 내부 소자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해당 차량들은 10월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에서는 포르테 등 4개 차종 28만5327대가 에어백 제어장치의 동일한 설계 오류로 인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차량들 역시 10월 1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기아 EV9 8,592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 주차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 10월 7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지엠과 지엠아시아퍼시픽에서 수입·판매한 에스컬레이드 등 3개 차종 839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액 부족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 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10월 8일부터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리콜 조치가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