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53)이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 비리' 문제로 이웃 주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부선이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경 자신이 사는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모 씨(50)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이웃 주민 김 씨는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꾸는 안을 토론하고 있었는데 김부선이 갑자기 아파트 증축을 주장했다"며 "이에 대해 중단을 요구했더니 욕설을 하며 얼굴을 세 차례, 정강이를 한 차례 때렸다"고 전했다.하지만 김부선 측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김부선은 같은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부녀회장인 김 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며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나도 진단서 나왔다. 증인들도 넘친다"며 자신의 상처부위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15일 오전에는 "서울시에서 지난해 가을에 난방 비리로 우리 아파트 특별감사를 실시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동 대표들의 난방 비리와 관리비 비리를 제보하려 하자 이 사람들이 난입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에 관한 조사를 마친 후 김부선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전말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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