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헬머니', '세인트 빈센트'를 비롯해 시대극 '순수의 시대' 등 간절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3월의 개봉작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달 5일 개봉한 영화중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줄 '코미디' 부분 영화로는 '헬머니'를 들 수 있다.
'헬머니'는 대한민국 최고의 '욕의 고수'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주요 소재로 삼은 코미디 영화로 욕밖에 할 줄 모르는 욕쟁이 할머니를 통해 관객들의 쌓인 속까지 맛깔스러운 욕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나간다.
영화를 제작한 신한솔 감독은 다음 인트로를 통해 "사람에게 상처 주는 욕도 있지만, 사람의 한을 풀어주고 살리는 욕도 있다"며 "이 영화 역시 가진 것 하나 없고 욕 밖에 할 줄 모르는 욕쟁이 할머니를 통해 가슴에 맺힌 한들을 함께 풀어보고자 했다"고 영화에 대해 평했다.
▲제작/배급 : (주)전망 좋은 영화사(제작), NEW(배급), (주)컨텐츠온미디어(공동제작), (주)컨텐츠온미디어(공동제공), (주)대교인베스트먼트(공동제공)
▲감 독 : 신한솔
▲출 연 : 김수미 (헬머니 역), 정만식 (승현 역), 김정태 (주현 역), 이태란 (미희 역)外
'순수의 시대'의 경우에는 역사가 기록한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욕망과 야망을 순수하게 쫓는 세 남자의 위태로운 삼각 구도를 칼로 서로를 겨누는 피 튀기는 리얼한 액션과 순수한 사랑 등으로 표현해 성인사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작/배급 : (주)화인윅스(제작), 키메이커(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감 독 : 안상훈
▲출 연 : 신하균 (김민재 역), 장혁 (정안군 역), 강한나 (가희 역), 강하늘 (진 역)外
'세인트 빈센트'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뜻밖의 이웃이 된 철이 덜든 60살 노인과 일찍 철이 든 10살 소년의 50년을 뛰어 넘는 만남을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영화에서 '빌 머레이'는 무표정 속에 만사가 귀찮은 듯 한 표정과 말투로 60세 철부지 노인 빈센트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영화 속 '빌 머레이'와 함께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아역배우 '제이든 리버허'는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극중 '올리버' 그 자체의 연기를 선보이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배급 : ㈜영화사 빅(배급), ㈜메인타이틀픽쳐스(수입)
▲감 독 : 테오도어 멜피
▲출 연 : 빌 머레이 (빈센트 역), 나오미 왓츠 (다카 역), 멜리사 맥카티 (매기 역), 테렌스 하워드 (주코 역)外
'버드맨'은 과거 할리우드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잊혀진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재기에 대한 강박과 자금 압박 등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무대 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제작/배급 : 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감 독 : 알 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출 연 : 마이클 키튼 (리건 톰슨 역), 에드워드 노튼 (마이크 역), 엠마 스톤 (샘 역), 나오미 왓츠 (레슬리 역)外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하게 된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하트(콜린 퍼스)가 그의 잠재력을 알아봐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면접에 참여시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감독과 마블 코믹스의 인기 작가가 만나 뻔 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스파이 액션을 만들어 보기로 하면서 탄생된 만큼 제작 초기 단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만큼 뻔 한 스파이 액션물에 대한 전환점이 될 만한 영화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작/배급 : 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감 독 : 매튜 본
▲출 연 : 콜린 퍼스 (해리 하트 역), 태런 애거튼 (에그시 역), 사무엘 L. 잭슨 (리치몬드 발렌타인 역), 마이클 케인 (아서 역)外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