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영화 예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레스에 개봉관을 확보하고 예매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상업 영화는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영화 개봉 4~5일 전에 편성표를 확정해 예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어벤져스는 전편에서 인기를 끌었던 데다 한국 촬영분도 있어 끊임없이 화제가 돼 왔다.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주연배우들이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영화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수백개 상영관에 대한 예매를 열었고 예매는 꾸준히 이뤄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까지 17만여명의 관객이 예매를 진행했으며, 예매점유율은 71.2%에 달했다. 이는 예매율 2위를 차지한 '분노의 질주:더 세븐'의 예매점유율인 8.0%에 비해 9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개봉이 확정된 상영관이 아직 일부에 불과하고 같은 시기에 개봉할 영화의 예매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개봉을 1주일 이상 남겨둔 영화로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 영화가 올해 상반기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만큼 상업 영화들이 맞대결을 피했기 때문에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는 다양성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정도 뿐인 것으로 알려져 개봉 후 '싹쓸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어벤저스2'는 전세계적으로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최강의 적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