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로 '절대안정'을 취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일정을 재개한다.
4일 오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정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오전 10시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그동안 의료진의 관찰 아래 안정을 취하신 결과 공개적인 일상 업무로 복귀할 만큼 충분히 회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9박12일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 과정에서 위경련과 인두염을 얻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관저에서 휴직을 취해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지난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 이후 총리 인선 작업과 성완종 파문을 둘러싼 정치개혁 작업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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