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루나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딸랑딸랑 종달새'의 등장으로 1,2대 가왕인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3대 가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딸랑딸랑 종달새'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에 이어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불러 '황금락카 두통썼네'와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나미의 '슬픈 인연'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으나 판정단의 투표 결과 56대 43으로 3대 복면가왕의 자리를 '딸랑딸랑 종달새'에게 넘겨줬다.
이로써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6주 만에 가면을 벗을 수 있었고, 그녀의 정체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였다.
정체가 공개된 후 루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자유로울 수 있을 줄 알았다"며 "목소리만으로 표현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나는 패널 신봉선이 "좋은 무대를 보여줘서 우리가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자 결국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는 누리꾼들이 루나가 SNS에 올린 네일 사진을 토대로 루나로 추측하며 공개 이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복면가왕'은 얼굴, 나이, 신분 등을 숨긴 스타들이 노래 실력만으로 '가왕'을 가리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